9월 항공화물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3.5% 증가한 34만톤을 기록했다. 항공여객 및 수요증가로 항공화물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9월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화물은 동남아(11.0%)ㆍ중국(6.8%)ㆍ미주(9.1%)ㆍ유럽(12.5%) 등 전 지역의 물동량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0.0% 증가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제주노선 화물 증가 및 김포ㆍ제주 등 국내선 항공여객 성장에 따른 수하물 증가로 3.5% 증가한 2.6만톤을 기록했다.

항공여객은 17.3% 증가한 862만명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은 추석연휴 여행객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증대 등으로 21.7% 성장한 599만명을 기록했고, 국내선 여객 역시 추석 연휴에 힘입어 8.4% 증가한 262만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양주(17.6%)ㆍ미주(10.1%)ㆍ유럽(9.1%) 등 중장거리와 일본(32.5%)ㆍ동남아(27.1%)ㆍ중국(16.2%) 등 단거리 여객 수요가 모두 증가했다. 공항별로는 모든 공항이 전년 동월대비 성장세를 보였고, 대구(193.8%)ㆍ김해(36.3%)ㆍ제주(23.5%)공항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토교통부는 10월에 개천절 연휴 및 중국 국경절 연휴(1∼7일), ‘Korea Sale FESTA’ (9.29~10.31)가 있고, 저유가, 원화 강세, 저비용항공사의 공급력 확대가 계속돼 항공여객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필리핀의 한국인 피살 사건으로 인한 여행 경보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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