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전남지역본부)를 목포 신항으로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원센터 설립은 지난 추경에 국비 20억원이 반영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180억원(국비 77억, 지방비 103억)이 투입된다. 목포시는 중소형 선박을 건조ㆍ수리하는 산정농공단지와 삽진일반산업단지 등의 많은 업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조선업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지원센터 유치에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

목포신항에 설립될 지원센터는 300톤급 크레인을 구축하고 배후부지에 기자재 연구동과 해상시험 인증장비 등 각종 시험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건조 선박을 설계도면 중심으로 검사하던 기존 방식에서 선박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도면 검사는 물론, 기술적 기계적 검사 방식으로 개선하며, 서남권 조선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중소형선박 해상테스트 지원센터를 유치함에 따라 목포를 중심으로 1000톤 미만의 여객선, 어선, 관공선 등 소형선박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져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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