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벌서비스’ 12일 부산서 출범식

현대중공업의 통합서비스부문 신설법인인 ‘현대글로벌서비스’가 부산에 터를 잡고 본격적인 사업 가동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일 설립된 현대글로벌서비스가 12일 해운대구 센텀사이언스파크빌딩에서 출범식을 하고 같은 건물 5~7층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와 현대중공업은 10월 4일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를 부산에 두고, 지역산업과 협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글로벌서비스는 현대중공업그룹의 AS센터를 통합한 것으로, 서비스 사업 강화와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반 서비스 전문 계열사로 키운다는 목적으로 11월 분사가 확정됐다. 현대중공업그룹에서 건조한 선박 3200척을 대상으로 AS는 물론, 선박 및 육상플랜트 보증서비스, 기자재 부품 판매서비스, 선박 및 엔진 수리서비스, 성능개선 서비스 및 ICT 서비스 등을 주력으로 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현대글로벌서비스 본사 유치로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이전할 190여명 외에 2017년에 100명의 신규인력이 채용되는 등 2019년까지 총 고용인원이 500여명으로 확대되며, 2022년에는 1000명이 넘는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했다. 사업이 계획대로 확장될 경우 2020년에는 매출 7600억원으로 확대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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