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 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발전소 ICCP 수주

㈜케이씨가 부산시가 기획하고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조선해양기자재 사업 다각화 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을 통해 한국남부발전 부산천연가스발전소에 I.C.C.P 공급을 수주했다.

I.C.C.P(Impressed Current Cathodic Protection)는 선박이 운행과정에서 해수에 의해 부식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선체외판에 강제 전류를 공급해 선체의 부식방지를 도모하는 장비이다. 조선해양기자재업체가 이 장비를 발전소에 납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해양기자재 사업 다각화 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다각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케이씨, KTE, 스타코 등 20개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사업에 참여한 업체들에게 육상분야 기술전환을 위한 공인시험평가지원, 규격인증획득지원, 사업전환 및 확대 마케팅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씨는 부산천연가스발전소의 I.C.C.P 수주를 기반으로 해당 제품의 R&D 수행 및 원천기술력 확보를 통해 고품질 제품으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발전소 납품뿐만 아니라 세계 에너지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부산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조선업 불황으로 기자재산업이 연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씨의 ICCP 공급수주는 조선기자재기업의 발전소 진출의 서막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부산시에서는 앞으로 더욱더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