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 대상서 지방조합 최초로 ‘종합대상’ 수상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BMEA)이 지방 조합 최초로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하는 ‘협동조합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BMEA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6년 협동조합 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종합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1992년 설립 이후 337개 회원사를 갖춘 BMEA는 재정자립 기반구축은 물론, 공동지원시설 구축, 공동물류사업 운영, 해외마케팅 지원, 인재양성, 복지지원, 사회공헌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자재산업의 원가절감과 대외 경쟁력 강화, 국가 경제발전과 위상 제고에 기여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공동지원시설 구축 노력의 일환으로 BMEA는 부산 녹산산단과 미음산단에 73만5000㎡(2개 단지) 규모의 조선해양기자재 협동화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137개사가 입주해 있다.

또한 정부 보조금 105억원을 포함한 지원시설 구축비 260억원을 확보해 공동물류센터, 교육훈련센터 2곳, 재직자 공동식당 4곳, 조합회관 2곳 및 공동공장, 공동주차장 등의 공동지원시설을 구축해 가동 중이며, 원부자재 공동구매사업 및 정부수탁 교육훈련(인재양성)사업 수행을 통해 업계 생산원가 절감 및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2007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지자체 예산 70억원, 민자(국내 조선소 7개사, 기자재업체 100여개사) 33억원의 출자모금을 통해 ‘조선기자재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해 공동물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MEA는 이를 통해 중소기업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은 물론, 최대 50% 절감된 보관료와 운송료로 300억원 이상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소 기자재업체들의 약점인 해외마케팅분야 지원을 위해 수출지원 전담부서를 조직했으며, 매년 15억원 내외의 국ㆍ시비를 확보해 기자재 수출 초보기업 육성 및 해외 수출증대를 위한 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도부터 격년으로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개최해 기자재 국산화 및 해외마케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BMEA 이동형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조합의 끊임없는 신규 지원사업 발굴과 함께 회원업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동참이 뒷받침 돼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조선해양기자재업계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발굴과 내실 있는 사업으로 업계 지원에 전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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