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돋이와 해넘이를 볼 수 있고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10곳을 선정했다.

동해 어촌체험마을로는 강원 속초 장사마을, 경북 울진 구산마을, 부산 영도 동삼마을이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일출을 볼 수 있으며,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낚시ㆍ통발 체험과 싱싱한 겨울 수산물이 준비돼 있다. 청정한 동해 바다에서 잡아 올린 활어 회와 대게, 문어 등 지역의 별미를 맛보고, 마을 주민들이 준비한 떡국을 함께 나눠 먹으며 새해를 따뜻하게 맞이할 수 있다. 특히 경북 울진 구산마을에서는 마을 주민과 방문객들의 무사한 한 해를 기원하는 새해맞이 고사를 지낼 예정이다.

서해 어촌체험마을로는 경기 화성 제부마을ㆍ국화마을ㆍ궁평마을, 전남 무안 송계마을이 선정됐다.

낙조가 유명한 서해안에 위치한 어촌체험마을 네 곳 모두 해돋이와 해넘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경기 화성에 위치한 궁평마을은 연 날리기와 풍등 날리기로 한 해 근심을 털어버릴 수 있고, 마을에서 준비한 희망기원제에 참여해 마을 인심만큼이나 따뜻한 떡국을 먹으며 풍성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다. 겨울 별미로 손꼽히는 굴과 생김빈대떡, 인절미 등 맛있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회도 열린다. 같은 화성시에 위치한 국화마을에서는 해넘이 행사와 함께 모두가 어우러지는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으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한다.

남해 어촌체험마을로는 전남 강진 서중마을, 전남 고흥 안남마을, 전남 통영 예곡마을이 선정됐다.

전남 강진 서중마을에서는 동리 풍물놀이를 관람하고 직접 김 만들기, 굴 캐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고흥 안남마을도 굴 캐기 체험을 준비하는 동시에, 어린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한 모듬북 공연과 풍선 날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준비했다. 아울러, 경남 통영 예곡마을에서는 손님들을 위한 톳 채취 체험, 선상낚시 체험을 준비했으며 남해의 명소 망산(望山)이 인접해 있어 아름다운 겨울 풍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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