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은 12월 26일 전남 목포에 소재한 대양조선에서 18톤 방제선(환경8호) 진수식을 가졌다.

환경8호는 목포지사에서 운용 중인 노후 방제선을 대체하기 위해 8월 발주됐다. 총톤수 18톤, 길이 18.9m, 폭 5.4m로 최대속력은 20노트(37㎞/h)에 달한다. 5개월 간의 공정을 거쳐 26일 인도됐다.

환경8호는 기존 실적선 위주의 건조가 아닌 현장에 특화된 방제선으로, 수심이 낮은 연안 및 도서지역에서 해양오염사고 방제조치 및 물자ㆍ인력 수송 작업 지원기능을 최상위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OEM 관계자는 “방제선 신조는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중소조선소의 일감 확보 차원에 추진된 것이다”며 “신조된 환경8호가 서남해권역 및 다도해 해상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은 물론 국가 방제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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