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취부나용선(BBCHP)에 승선하고 있는 선원들의 임금이 올해 전년대비 3% 인상된다.

한국선주협회에 따르면 국제운수노련(ITF)는 최근 한국 국취부나용선에 적용되는 ITF NAT 협약에 따른 2017년 선원임금인상률을 3%로 최종 확정했다.

ITF의 NAT협약은 국적선사가 보유한 BBCHP선박에 승선중인 외국선원의 적용되는 단체협약으로 매년 한국선주협횡화 ITF간 단체 교섭을 통해 갱신되고 있다. 선주협회는 구랍 23일 개최된 외항상선선원정책협의회에서 해운불황에 따른 국적선사의 어려움을 고려해 당초 인상률인 3.5%에서 0.5% 인하된 3% 인상안을 결정했고 이를 ITF측에 재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안에 대해 ITF가 한국선주의 어려움을 고려해 3%안을 최종 승인하게 된 것이다.

ITF는 NAT 협약이 ITF 표준 임금 대비 평균 11~23% 정도 낮다며 지속적으로 임금인상을 요구해 왔고 이에 선주협회는 2017년까지 ITF표준 임금 수준으로 인상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한편 ITF NAT 임금인상률은 2013년에는 동결됐고 2014년에 8.3% 인상, 2015년에는 1% 인상, 2016년에는 7.1% 인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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