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 9500톤급ㆍ14만 5천톤급 1척씩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인 카니발그룹이 크루즈선 2척을 추가로 신조 발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카니발그룹은 이탈리아 크루즈 전문 조선소인 핀칸티에리(Fincantieri)와 2017년초 크루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서를 체결키로 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카니발그룹이 핀칸티에리에 발주하게 되는 신조 크루즈선은 Holland America Line의 9만 9500톤급 크루즈선 1척과 Princess Cruises의 14만 5천톤급 크루즈선 1척 등 2척이다.

Holland America Line의 9만 9500톤급 크루즈선은 핀칸티에리 Marghera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며 2021년 인도예정이다. 이 크루즈선은 승객 26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Pinnacle 클래스급 크루즈선으로 Holland America Line이 보유한 크루즈선중 가장 크고 최신의 크루즈선이다. Holland America Line은 Marghera조선소에서 동형선인 Koningsdam호와 Nieuw Statendam호 등 2척을 신조중이며 2018년 11월에 인수할 예정이다.

Princess Cruises의 14만 5천톤급 크루즈선은 승객 3660명이 승선할 수 있는 Royal 클래스급 크루즈선으로 6번째 신조되는 선박이다. Royal 클래스급은 중국시장에 특화된 선종으로 Royal Princess호, Regal Princess호, Majestic Princess호 등이 오는 3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카니발그룹은 동형선 2척을 핀칸티에리에 발주해 건조중이며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인도 받을 예정이다.

카니발그룹의 아놀드 도널드(Arnold Donald) 사장은 이번 신조 발주와 관련해 “새로운 크루즈선을 신조 발주하는 것은 효율성이 낮은 선대를 대체함으로써 카니발그룹의 전략적인 선대를 확충해 나가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니발그룹은 코스타, 커나드, Holland America Line, Princess Cruises, P&O Cruises 등의 크루즈 브랜드를 보유한 세계 최대 크루즈선사로 현재 19척의 크루즈선을 신조하고 있으며 2017년에서 2022년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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