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최근의 유가하락과 조선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업체의 수출 판로 개척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되는 싱가포르 조선·해양 박람회(Sea-Asia 2017)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도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이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경상남도 해외마케팅 사업지원시스템(trade.gnd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조선기자재 및 해양플랜트 관련 중소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도와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은 참가신청 업체의 제품 시장성, 국제인증 보유현황 등 수출기반 준비정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수출유망 중소기업 6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박람회 부스 임차료 및 기본 장치비 100%, 편도항공료(1개사 1인기준), 통역비 50%를 지원한다.

싱가포르 조선·해양 박람회는 동남아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의 조선, 해양플랜트 바이어 및 전문가가 대거 참가하는 대표적인 조선·해양박람회다.

도는 이번 박람회 참여가 선박, 조선기자재, 석유 및 가스 운송, 해양플랜트 기술, 탐사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조선해양플랜트 관련 수출 거래선 발굴과 관련 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신호 경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세계경기 침체와 조선산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여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수출시장 기반을 마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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