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조합, 목표해양대에 연구용역 발주

한국해운조합이 목포해양대학교와 여객선용 석유류 소요량 산출 적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

한국해운조합은 2월 21일 목포·완도지부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여객선사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객선박용 석유류소요량 산출 적정성 확보를 위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전국의 여객선과 도선에 면세유를 공급하고 있는 해운조합이 전문기관을 통해 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공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며 7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인천에서 중간보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결과를 시범 적용한 후 최종 결과를 도출해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21일 착수보고회에서 목포해양대학교는 과업의 범위 및 수행방법, 여객선 엔진과 연료소모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선체상태와 연료소모량의 관계 및 연료소모량 계산식, 다양한 변수 반영과 실제 사용량과의 차이점 해결 등 건의 사항 등을 발표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앞으로 현장 방문과 선사 담당자 의견 조회를 통해 목포와 완도에서 운항하는 여객선을 전수조사하고 선종, 선령, 항로와 속력 등 다양한 변수에 따른 소요량을 비교 분석해 개선된 소요량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면세유가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합 면세유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조합원 지원 사업도 많은 부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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