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월 28일 올해 첫 번째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하고, 조선 빅3를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대상으로 추자 지정했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조선업 고용위기특별대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한 바 있으나,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대형 3사는 수주상황이나 고용유지 여력 등이 상대적으로 나은 점 등을 감안하여 지정이 유보됐다

그러나 울산시는 고용상황 개선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조선 빅3가 조선업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을 고용노동부에 꾸준히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고, 고용노동부에서는 이를 반영하여 이번 심의를 통해 지정을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사와, 관계부처,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조선업 추가 고용지원방안, 제4차 근로복지증진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으며 고용영향평가 결과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 명단공표 선정결과, 사회적 기업 인증현황이 보고됐다.

대형3사가 추가 지정됨에 따라 재직 근로자는 고용유지와 사업주 훈련 시 우대, 무급휴직 시 지원금 우대, 퇴직자는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참여 등에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회의를 주재한 이기권 장관은 “대형3사가 이번에 지원 대상에 포함됐고, 지원금의 요건도 현실에 맞게 완화된 만큼, 노사정이 힘을 합쳐 고용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장관은 “이번 대책을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인력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생계안정에 도움이 되어, 노사는 물론 조선업 경쟁력 유지․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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