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한국 FX & VSAT 솔루션 데이

▲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성상엽 대표가 2월 23일 개최된‘2017 한국 플리트익스프레스(FX) & 브이셋(VSAT) 솔루션 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월 23일 부산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전세계 1위 해상용 위성통신안테나 기업인 인텔리안(Intellian)과 인말샛(Inmarsat), 마링크(Marlink)가 ‘2017 한국 플리트익스프레스(FX) & 브이셋(VSAT) 솔루션 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선사, 통신전문업체 관계자, 학계 등 총 100여명이 참석해 해운조선경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IT를 기반으로 하는 해양통신분야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FX는 지난해 등장한 해양 초고속 광대역 위성통신 기술이자 서비스이다. 기존의 플리트 브로드밴드 방식에 글로벌 커버리지와 고속 전송 기술을 결합,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초고속 인터넷을 서비스를 제공한다. VSAT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선박 위성 안테나시스템으로 인텔리안이 시장 점유율 1위 차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FX 패키지소개 및 적용사례, FX서비스 및 솔루션, 국내 VSAT 적용사례등이 소개됐다. FX 서비스는 글로벌 해양통신의 새로운 표준으로 성능과 비용 및 관리 측면에서 효율적인 솔루션으로 업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성상엽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현재 국내 VSAT 구축선박은 4~500여척에 달하며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200대 이상이 설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성 대표는 “해운·조선시장의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간 30%에 가까운 성장을 꾸준히 하고 있고, 위성을 통한 인터넷 데이터분야 수요가 향후 10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Ka밴드라는 새로운 주파수를 기반으로 하는 위성서비스 네트워크가 구축되는 등 위성 오퍼레이션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상뿐만 아니라 육상회사들도 새로운 형태의 통신분야에 투자를 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해운회사인 머스크는 지난 2월 독일 소프트웨어 기업 SAP社 CEO 출신인 짐 하게만 스나베를 이사회 의장으로 영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이 해운분야에 있어서도 IT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변화를 예고하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인텔리안과 인말샛, 마링크는 국내 선박에 FX와 VSAT 공급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FX서비스와 VSAT을 패키지 형태로 저렴하게 일괄 공급하는 협력 사업 등을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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