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가 국내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선원의 민원업무를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현재 외국인선원관리지원단을 통해 부산에서만 외국인 선원의 민원업무를 지원하고 있으나 올해안으로  제주한림항과  포항구룡포항에서도 외국인 지원업무를 시작하고 이며 향후 동서남해안 각 주요항만까지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선원복지고용센터는 늘어나는 외국인들의 고충상담과 복지향상을 위해 외국인선원관리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지원단에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출신 귀화 외국인 여성들이 근무하고 있어 각 국가의 선원들에게 통역 등 서비스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외국인선원들은 우리나라 연근해 어선 등에 승선하고 있으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근로계약이나 임금 등에서 선주와의 의견불일치로 여러 가지 고충과 애로사항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선원관리지원단은 요청시 선박에 방문하여 고충상담 및 통역서비스를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외국인선원들에게 병원진료, 은행업무 등의 일상통역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다.

한편 선원복지고용센터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선원의 업무를 부산에서만 실시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 승선하고 있는 외국인선원의 수가 총 2만 3천여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어 각항포구로 외국선원업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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