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는 3월 28일 부산 중앙동 무역회관에서 제63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국보는 이번 주총에서 임기 만료되는 이춘만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제63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변경,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4가지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국보 김영철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국보는 수출둔화 및 내수회복 지연에 따른 생산부진, 구조조정 및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며 특히철도와 화물연대의 동반파업, 물동량 감소에 따른 동종사간 과다경쟁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한해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영쳘 대표는 “2017년도에는 정도경영을 통한 혁신의 경영방침을 중심으로 책임경영 구현, 영업역량 강화, 내실경영 추구, 리스크 관리, 신뢰화합 경영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로 삼아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 따른 리스크관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보는 연초 경기 침체로 인한 물량감소와 신항 내 창고의 공급과잉으로 인한 요율 하락 등의 현안문제에 공격적인 영업과 하불금 조정, 부지임대료 인하, 원가 절감 등으로 적극 대응했으나 전년보다 다소 하락매출을 기록했고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 승인된 재무제표에 따르면 국보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감소한 873억원, 영업이익은 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 그러나 영업외손익이 악화되면서 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영철 대표이사는 “아시아 해운시장의 여파와 국내 산업계의 영향에 따라 올해도 경영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국보는 과거 이보다 더한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낸 저력있는 회사다. 위기를 반면교사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