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영시 성동조선해양(주)를 20일 방문해 공단이 수행하는 각종 제도를 통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동조선해양은 3월 말 기준으로 최근 5년 사이 1000명 이상이 희망퇴직 등으로 회사를 떠났고, 지난달부터는 직영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이상 무급휴직도 시행하고 있다.

공단은 희망퇴직 등 갑작스럽게 실직한 근로자에게는 생계비 부담 없이 직업훈련을 받아 신속하게 재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훈련생계비 대부제도와 임금감소가 발생한 무급휴직자에 대해서는 임금감소생계비 대부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17부터는 직업훈련생계비 연소득 기준을 배우자 합산 8천만원까지 상향하는 등 조선업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한 직업훈련생계비융자제도를 확대한 바 있다.

공단은 협력업체에 대해서도 해당 지원제도와 일시적 경영악화로 임금체불이 발생한 사업장은 사업장당 5천만원까지 융자하는 체불청산지원 사업주융자제도, 임금체불 퇴직근로자에게는 임금채권보장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도록 협의했다.

아울러, 공단은 지난해 체당금 지급기준을 완화하는 등 제도개선으로 3687억원 체당금을 지급했으며, 조선업종 체불근로자에게 이 중 12.7% 해당하는 469억원을 체당금으로 지급해 생활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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