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TRA는 20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영국 밥콕과 '밥콕 글로벌 파트너링 플라자 2017’을 개최했다. 행사에 참석한 밥콕 담당자와 국내기업이 1:1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국내 방산, 해양플랜트 관련 기업과 세계적인 방산기업이 면담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방안을 타진했다.

KOTRA는 20일 영국 방위산업 기업인 밥콕 인터내셔널을 초청해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방산과 해양플랜트, 사이버보안 분야 국내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밥콕 글로벌 파트너링 플라자 2017’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초청된 밥콕은 방산부문 중 후속군수지원분야에 특화돼 영국군의 군수지원, 유지보수, 부품조달까지 전 분야에서 방산물자를 조달하고 있다. 후소군수지원분야는 무기 도입 후 페기시까지 부품공급, 정비 등 일련의 지원하는 산업이다.

특히 영국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글로벌 방산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세계 방산시장에서도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행사는 구매정책 설명회와 1:1 수출상담회로 나눠 진행됐다. 밥콕은 구매정책과 협력방안 등 기업간 상생전략을 안내했고 KOTRA는 밥콕과 협력할 우리 기업들을 위한 R&D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조선 해양, 방산보안, 시스템 등 여러 분야의 업체들과 면담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방안을 타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해양과 방산보안 국내기업들이 밥콕과의 협력을 통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시스템 통합과 군수지원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국 등 세계 방산시장으로의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불황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내 중소 조선 기자재 업체에게는 새로운 거래선을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프 오웬 신사업 담당 이사는 “한국은 독자적으로 무기를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는 나라로 기술력과 장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의 다양한 제품들과 서비스를 밥콕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녹여낸다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안성일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한국 제조업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나 방산분야 소프트 파워가 약한 것이 그동안 아쉬웠다”면서 “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밥콕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의 지속적으로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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