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개최된 여학생 생활관 개관식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부산해사고등학교이 4월 21일 여학생 생활관과 액체화물시뮬레이터, GMDSS시뮬레이터실 개관식이 진행됐다.

여학생 생활관은 총 예산 22억원이 투입된 5층 규모로 전교생 477명중 10%의 여학생 51명의 전용숙소다. 장애우 1실을 포함한 2인 1실의 26실로 이루어져 있고 지문인식 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강화시켰다.

액체화물시뮬레이터는 학생 22명이 개인별 동시 실습이 가능한 CBT(Computer Based Training)실과 조별학습과 현장감 있는 실무교육이 가능한 FMSS CCR(Full Mission Simulator System Cargo Control Room) 3조의 CCR실 등 2개실로 구축된 교육과 훈련이 가능한 선박 모델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에즈막스급 원유운반선, 정제유운반선, 화학제품운반선, MOSS type LNG, 멤브레인 방식 LNG, LPG 등 총 7종의 선종을 갖추었다. 또한 강사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개별학습이 가능하도록 된 e-training 기능으로 상시 실습이 가능하다.

액체·액화화물의 적재 준비, 적재, 선박 운항 중 관리, 하역 준비, 하역, 하역 후 선박관리, 조선소 입거 준비, 조선소 출거 후 화물 적제준비 등 액체·액화 화물의 전반적인 관리를 실습함으로써 화물사고를 예방하여 안전을 도모하고, 학생들의 화물 적양하에 대한 이해 및 현장 적응력을 극대화하여 안전항해와 해양 환경 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GMDSS(Global Mutual Distres and Safety System) 세계 해상 조난 안전제도 시뮬레이터는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위성통신과 GMDSS 장비에 대한 기초 및 심화 실습 교육이 가능한 장비로, 학생 22명을 동시 교육할 수 있는 시설이다.

현장통신, 조난 수색 및 구조, 비상용 위치표시 무선 장치, 선박식별장치, 항해안전정보 수신, 기상도 수신, 근거리 및 중거리 통신과 조난 호출 수신, 위성통신, 전압과 저항 측정, 12석의 회로도 전압과 저항을 가변조정하는 학습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현장에 바로 적용 가능한 학습 형태로 전문 해양인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부산해양수산청 조승환 청장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서병규 원장, 부산시 의회 경제문화위원장 황보승희 의원, 해양수산인재개발원 지승길 원장,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류중빈 이사장,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 서진희 과장 등 지역사회 인사들과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교사, 학생들이 함께 축하했다.

부산해사고 이정관 교장은 “부산해사고 학생들, 특히 여학생과 고졸자들을 위한 사회의 관심과 격려를 부탁하며 이들이 해운 산업 재건의 꿈나무로 자라나 대한민국의 미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지지해주기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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