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만공사가 개발해 IAPH총회에서 기술적용분야 상을 수상하는‘크루즈 전용 스텝카’

인천항만공사 포트세일즈단이 동남아지역 포트마케팅에 나선다.

인천항만공사(www.icpa.or.kr 사장 남봉현)는 이같이 밝히고 홍경원 운영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IPA 포트세일즈단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동남아지역 포트마케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세일즈단은 8일과 9일 양일간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선사․물류기업 대표 초청 인천항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천항과 동남아시아 간의 물동량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지난해 인천항 컨테이너 화물 주요 교역국 순위에서 각각 7위와 9위를 차지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현재 인천항과 총 7개의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돼 있으며 지난해 인천항과의 컨물동량은 15년 대비 각각 10.15%,  9.34% 증가했다. IPA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인천항 설명회를 통해 올해도 물동량 상승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IPA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30차 IAPH(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orts&Harbours, 국제항만협회) 세계총회에 참가해 전 세계 주요 항만 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IPA가 개발한 ‘스텝카’가 기술적용분야 상을 수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텝카'는 신속한 설치 및 분리를 통한 크루즈 승객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고안된 세계 유일의 항만전용 차량 탑재형 승하선 시설이다. IAPH는 세계 항만 발전을 위한 기술을 공유하고자 2013년부터 세계총회 기간 동안 IAPH 어워드를 개최해 그 공로를 인정하고 있다.

더불어 IPA는 국내 타 항만공사와 협업해 한국항만홍보관을 설치하고 각국에서 모인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인천신항 전면개장과 인천항의 지속적인 컨물동량 증대에 대해 홍보할 계획이다.

IPA 홍경원 운영본부장은 “금번 포트마케팅을 통해 인천항에서 그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의 물류기업을 직접 만나 인천항 이용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화물 유치에 힘쓸 것”이라며, “IAPH 세계총회에서는 인천항의 항만인프라와 선진 기술을 널리 알리고, 타 PA들과의 공동 홍보관 운영을 통해 전 세계 항만관계자에게 대한민국 항만의 힘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IAPH는 각종 항만 재해 방지 및 저개발국 항만 건설을 원조, 촉진하기 위해 1955년 발족한 국제민간단체이다. 각국 정부, 항만공사, 기업 등이 참여하는 세계최대 항만 관계자 국제단체로 회원사는 90개국 230개 정회원 단체와 100여 개 준회원이다. IAPH 세계총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며 지난 2011년에는 부산에서 제27차 IAPH세계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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