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대학교 4년 학생 259명이 1학기 국제항해실습을 시작한다.

목포해양대학교는 5월 11일 오전 11시 실습선 새누리호와 새유달호의 2017학년도 1학기 국제항해 승선실습 출항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항해실습에 나서는 학생들은 지난 3년 동안 해기 전문지식을 습득해 온 해사대학 4학년 259명으로 실습선 새누리호에 132명, 새유달호에 127명이 승선한다. 학생들은 교수, 승무원 등과 함께 아시아의 여러 항구에 기항하면서 이론과 실무 능력을 두루 갖춘 상선사관이 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돌아올 예정이다.  

새누리호는 6월 5일까지 26일간 목포→베트남(하이퐁)→말레이시아(포트클랑)→목포 순으로, 새유달호는 6월 2일까지 23일간 목포→필리핀(마닐라)→베트남(나트랑)→목포 순으로 각각 항해한다.

학생들은 항해과정에서 선박운용과 관리 능력에 대한 실습뿐만 아니라 현지 항만국과 대학 등 목포해양대와 국제교류협력을 맺은 유관기관을 방문해 우의를 다지고 현지 동문 및 교민들을 실습선에 초청하여 선상 리셉션을 개최하는 등 민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도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국제항해 출항식에서 목포해양대학교 출신으로 필리핀에서 Parola Maritime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허범칠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허범칠 회장은 목포해양대학교와 국립 필리핀 상선사관학교(PMMA), 사립 아시아태평양 해양대학교(MAAP), 말레이시아 해양대학교(ALAM) 간의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과 재학생의 장학 사업을 위해 매년 발전기금을 후원하는 등 국가와 목포해양대학교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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