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는 승선중인 선원의 자녀들에게 2017년 상반기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교육청과 학교의 추천을 받아 학업성적이 2.5 이상인 학생중 아버지가 순직하거나 장해를 가진 선원, 장기승선중인 선원의 가족을 최우선적으로 선정됐고, 저소득층을 차순위로 심사기준에 따라 고등학생 48명, 대학생 91명 등 총 139명을 선발·확정해 4월 27일 지급을 완료했다.

지난 2001년에 시작하여 17년째를 맞는 선원가족장학사업은 가족과 떨어져 항해에 나서는 선원들의 가정에 해마다 학비를 지원하여 어려운 환경에서도 선원 자녀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1학기, 2학기로 나누어 장학생을 선발하여 다자녀가정의 선원자녀들이 교차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17년도부터는 한 학생당 3회 이내로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던 기존의 제한제도를 과감히 없애고 학업을 마칠 때까지 지속적으로 선발하여 저소득 선원들의 자녀가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의 학비를 전액 책임지고 있다.

류중빈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원의 복지증진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장학금을 제도를 지속적으로 보완·발전 시켜 선원가정의 학비만큼은 끝까지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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