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국제물류대리점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에 승선해 인천항 현황을 살폈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사단법인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지난 12일 인천항을 찾았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ISAAKㆍInternational Shipping Agency Association of Korea)는 인천항에 취항하는 국적ㆍ외국적 선사의 해운비즈니스를 대행하는 국내 대리점과 에이전시 16개사를 포함, 총 126개 선사의 대리점을 회원사로 둔 사단법인으로 현재 이상직 ㈜흥아로지스틱스 대표가 회장직을 지내고 있다.

IPA에 따르면, 이날 방문은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비 12.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268만teu를 기록하는 등 급속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인천항의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항만 운영 및 확장 계획 등에 대해 청취코자 하는 ISAAK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IPA는 이번 방문이 향후 협회 회원사의 고객선사를 대상으로 하는 항로 개설 및 물동량 유치 마케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PA 남봉현 사장은 이날 이상직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장 등 인천항을 방문한 협회 회원사 관계자를 만나 인천항이 신항과 배후물류부지 개발을 통해 물동량과 항세를 확장하며 한창 성장 중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특히 전년의 물동량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는 300만TEU를 처리하겠다는 목표도 순조롭게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며, “대한민국의 해운물류를 주도하고 계신 업계 여러분께서 인천항의 성장 잠재력과 비즈니스 가능성에 주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상직 회장은 “선사와 화주에 대한 IPA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인상적”이라며, “협회의 많은 회원사들이 인천항 이용에 더 관심을 갖고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함께 홍보하고 돕겠다”고 화답했다.

IPA에서 인천항의 시설 및 서비스 현황에 대한 설명을 청취한 방문단은 이후 항만안내선 에코누리호를 타고 인천신항을 돌아보며 선박이 부두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작업 현장을 해상에서 시찰했다. 또한, 지난 달 전면 개장한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을 방문해 터미널 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IPA 김순철 마케팅팀장은 국내 최대의 생산벨트이자 소비시장인 수도권의 관문 인천항을 이용하면 수출입 물류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어 화주에게 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해운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인천항 이용을 당부했다.

한편 IPA와 ISAAK는 이날 방문을 계기로 해운시장 동향 및 정보 공유, 해운비즈니스 관련 연구 및 교육협력, 항만물류 분야 이슈에 대한 의견교환을 통해 다양한 사업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의 이익을 추구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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