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유치행사 포트세일즈 참석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가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외국적 크루즈선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포트세일즈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IPA는 서울과 인천항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포트 세일즈를 통해 인천항 크루즈 인프라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 외국적 크루즈 선사의 내년 인천항 입항 스케줄을 협의하는 등 크루즈 기항 증대와 여객 다변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먼저 IPA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해양수산부 주관 ‘크루즈 유치 행사’ 에 인천광역시와 함께 참가해 10개 외국적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을 만나 크루즈 기항 유치에 나선다.

첫날인 30일, IPA는 행사에 참가한 로얄캐리비안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 MSC, 노르웨지안 크루즈(Norwegian Cruise), 다이아몬드 크루즈(Diamond Cruise), 보하이 크루즈(Bohai Cruise) 등 5개 크루즈 선사 관계자들과 1:1 면담을 갖고 올해 초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의 운영 현황과 건설 중인 크루즈 터미널을 소개했다. 아울러 IPA는 면담에 참여한 선사와 올해 하반기 및 내년 크루즈 입항 스케줄에 대해 협의했으며, 기항지 관광, 인센티브 제공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IPA는 이날 행사를 통해 올해 초 인천항 입항예정이었으나 금한령의 영향으로 기항이 취소됐던 노르웨지안 조이(Norwegian Joy)호의 올해 2항차 입항을 확인했다. IPA 관계자는 “올해 입항예정인 노르웨지안 조이 호는 인천항 첫 입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에는 노르웨지안 주얼(Norwegian Jewel)호의 인천항 9항차 기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IPA는 오는 7월 예정된 노르웨지안 조이호의 입항을 한동안 뜸했었던 중국발 크루즈 기항의 신호탄으로 보고, 새 정부 출범에 따른 한․중 관계 회복을 기대하며 중국발 크루즈대상 포트 마케팅에도 전력투구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31일, IPA는 카니발 크루즈(Carnival Cruise), 코스타 크루즈(Coasta Cruise),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 스카이시 크루즈 (Skyseas Cruise), 큐나드 크루즈(Cunard Cruise)와의 1:1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달 1일, IPA는 프린세스 크루즈와 스카이시즈 크루즈 관계자들을 인천항 크루즈 임시부두로 초청해 함께 부두 시설을 점검할 계획이다. IPA에 따르면 다음 달부터 스카이시즈 크루즈의 스카이시즈 골든 에라(Skyseas Golden Era)호, 프린세스 크루즈의 골든 프린세스(Golden Princess)호와 마제스틱 프린세스(Majestic Princess)의 인천항 입항이 예정돼있다. 특히, 7월 7일 인천항에 입항하는 마제스틱 프린세스호는 선박 건조 후 첫 항해(Maiden Voyage)인 것을 감안, 접안에 더욱 신경 써 달라는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특별 요청에 따라 IPA는 보다 철저한 준비에 임할 계획이다.

IPA 김영국 글로벌 마케팅팀장은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선사들과 직접 만나 기항 스케쥴 확인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었다”며, “금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크루즈가 인천항에 기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크루즈 전용 부두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보다 나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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