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대상 택배 할인
상담 통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

▲ 3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업무제휴 행사에서 차동호 CJ대한통운 택배부문장(왼쪽)과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소상공인의 성장 지원에 소매를 걷었다.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CJ그룹의 나눔철학과 공유가치창출(CSV) 방침에 부응하고자 체결한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의 노란우산공제 가입 96만5천여 소상공인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CJ대한통운은 일대일 상담을 통해 노란우산공제 회원들의 택배 상품 성격과 물량 규모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홍보와 이용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는 노란우산공제 인터넷 웹사이트와 앱(APP)를 통한 CJ대한통운택배 할인안내와 홈페이지 바로가기 등을 제공하고 공제 가입 전후 안내문에도 이를 게재하기로 했다.

CJ대한통운은 노란우산공제 회원들을 위한 대표 전화번호를 별도로 만들어 편의를 제공하고, 홈페이지, 모바일 앱을 통한 접수채널도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온라인 거래 증가로 소상공인들의 판매상품 택배배송이 늘어나는 추세이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소상공인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공동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이 더욱 건실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며, 그룹의 나눔철학에 기반하는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수규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경기불황과 내수침체의 여파로 소상공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는 요즘 작은 것 하나라도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것이라면 고객의 의견에 귀기울여 서비스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과 관심을 쏟아왔다.  소상공인 판매촉진을 위한 '별미여행'은 지역 소상공인들이 생산한 특산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며 CJ대한통운 택배앱을 통해 입점수수료 없이 운영한다.

또 중소기업의 대중국 수출 물류환경 개선을 위해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경기도와 함께 중소기업을 위한 공공물류유통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출범 10년째를 맞는 노란우산공제는 최대 연 5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고 납입한 부금은 압류가 되지 않는다. 또한 폐업시 복리 이자율을 가산받아 공제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 제도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96만 5천명의 소기업․소상공인이 가입되어 있고, 6.9조원의 부금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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