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대한통운이 가정간편식(HMR) O2O(Online To Offline)시장을 겨냥,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을 심야 및 새벽시간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CJ대한통운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가정간편식(HMR) O2O(Online To Offline)시장을 겨냥, 택배업계 최초로 가정간편식 전문배송업에 진출한다.
 
CJ대한통운은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완전조리식품, 반조리식품 등 가정간편식을 배송하는 새벽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정간편식이란 한끼 식사를 위한 국, 탕, 반찬 등을 데우기만 해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완전조리식품, 끓이거나 조리해서 먹는 반조리식품을 비롯해 치료식, 유기농, 천연식품이나 샐러드, 주스 등 신선식품을 뜻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가정간편식을 온라인으로 주문, 정기적으로 배달받는 형태의 O2O 서비스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CJ대한통운은 일반택배가 아닌 가정간편식만을 배송하는 전담조직과 전용터미널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배 시스템을 통해 배송추적이 가능하고, 배송완료 뒤 현장사진을 찍어 고객이 택배앱을 통해 볼 수 있게끔 하는 안심배송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현재 30여개 업체, 하루 1200~1500상자의 가정간편식을 배송하고 있으며 서비스 제공범위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다. 향후 전국 주요 대도시 등을 중심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말부터 가정간편식 배송 시장 진출을 준비, 올해 4월 첫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화 기간을 거쳐 6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인해 가정간편식 수요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 규모는 지난 2009년 7100억 원에서 지난해 2조 3000억 원으로 7년간 3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올해에는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전국적 거점과 배송추적 등 물류 IT시스템, 정시성을 갖춘 배송 서비스 체계를 통해 가정간편식의 안정적인 문전배송을 구현하게 된다면 가정간편식 O2O 시장과 배송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원활한 배송이 구현된다면 가정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더욱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회사 관계자는“안정적 물류서비스로 가정간편식 O2O 시장의 산업화, 규모화를 지원하고, 가정간편식이라는 신시장의 성장과 국민 건강 및 편의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