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해지방해양수산청은 16일 동해항을 북방교역 거점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의 세부사업인 방파호안(1공구) 축조공사를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이란 향후 강원지역의 물동량 증가에 대비 총 1조6천억원을 투입하여 부두 7선석, 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km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동공사가 완료되면 선석은 현재 최대 5만톤급 등 16선석이 최대 10만톤급 23선석으로 증가하고, 하역능력은 2200만톤에서 410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방파호안(1공구)은 작년 5월에 착공한 북방파제(1.7㎞)의 후속사업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금년 5월 현대건설이 시공업체로 선정됐다. 우선시공분은 6월에 착공하고, 본 공사는 실시설계기간(70일)과 계약기간 등을 거쳐 금년 8월에 착공하여 2021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동해청에서는 방파호안 공사구간 중 나머지 구간(2공구)에 대해서도 금년도에 시공업체를 선정하여 12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방파호안 2공구 공사가 착공되면 재정투자분 대형공사가 금년까지 착공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방파호안 2공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동해항 3단계공사로 인하여 침식이 예상되는 삼척해변에 대한 해안보호 대책시설 공사도 함께 진행 될 예정이다.

동해청 관계자는 “동해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착공으로 인하여 동해항 3단계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파호안 공사와 병행하여 신설부두에 대한 민간 투자자를 선정하여 동해항 3단계 공사가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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