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별 최적화된 운송서비스 제공하겠다”

▲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지역 CEO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
국제 물류기업 DHL 글로벌 포워딩(DHL Global Forwarding)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해 유럽과 국내 기업 간의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DHL은 6월 29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유럽 레일 솔루션인 DHL의 아시아-유럽-아시아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유연하고 산업별 최적화된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DHL 해상서비스는 인천항, 부산항과 같은 한국의 주요 항구와 중국 상하이 타이창, 렌윈강 등의 중국 주요 항구를 연결한다. 항구에 도착한 화물은 육로 운송을 통해 청두, 허페이, 쑤저우, 시안 등 중국의 주요 내륙 허브로 이동한다. 그 뒤 DHL 철도서비스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된다.

각 화물 컨테이너의 운송정보는 GPS를 통해 DHL의 컨트롤센터로 실시간 제공되어 고객은 24시간, 화물 위치 및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운송지연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신규 서비스인 DHL Rail Flexigateway는 리드타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중국과 유럽 간의 DHL Rail 구간을 이용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운송이 가능해 해상 운송보다 최대 21일 빠른 리드타임의 장점을 가지게 된다. 운임 역시 항공 운송서비스 대비 최대 6배의 운임 절감 효과가 있다.

화물운송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험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DHL은 자체 보유한 온도조절 화물 컨테이너를 통해 혹한기 화물 운송 시 화물의 안정적인 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액티브 윈터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젤 엔진으로 작동하는 특수 냉동 컨테이너로 전체 운송기간 동안 –25℃에서 +25℃ 사이의 안정적인 기온을 유지할 수 있다.

DHL 글로벌 포워딩 북아시아 CEO, 아태지역 Value Added Services부문 대표 찰스 카우프만(Charles Kaufmann)은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은 지난 몇 년간 전세계 주요 시장과 안정적인 교류를 보여 왔다. 앞으로 꾸준한 경제성장 및 발전을 위해서는 유럽 연합 및 중국과 같은 주요 무역국과의 인프라 확충 등의 긴밀한 교류를 위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신규 서비스인 Flexigateway는 DHL 복합운송 네트워크에 구축되어 있는 부가가치 서비스와 결합돼 다양한 규모의 한국기업들에게 안정적이고 간소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서비스는 △자동차 수출업자를 위한 자동차 래킹 및 전문가 전담관리 서비스, △패션분야 운송을 위한 GOH(Garment on hanger) 컨테이너 서비스,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위한 온도조절 컨테이너 서비스, △와인 및 주류 제조업체를 위한 라이센스, 라벨링 및 전용 창고 서비스 등 한국 주요 산업에 특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송석표 대표는 “DHL의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는 국내 기업의 운송유연성, 비용효율성 및 신뢰성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산업에 특성화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HL은 최근 아시아-유럽 간의 비즈니스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5월 심천-민스크 루트를 런칭해 아시아-유럽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 DHL 글로벌 포워딩은 6월 29일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유럽 레일 솔루션인 DHL의 아시아-유럽-아시아 복합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 대표이사 송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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