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경영본부장과 함께 공모절차가 진행됐으나 당선인을 결정하지 못했던 한국해운조합 비상임 이사가 2개월여만에 다시 공모절차가 진행된다.

한국해운조합은 7월 4일 ‘조합 비상임 이사 공개모집’ 공고를 내고 비상임이사 3명에 대한 공모절차를 시작했다. 조합 비상임 이사는 지난해 조합법 개정으로 도입된 사외이사제도로 조합원이 아닌 외부전문가들을 비상임 이사로 선출해 투명하게 이사회가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자 역할을 하는 것이 주된 임무다.

조합 비상임 이사는 총 3명을 선출하게 되며 임용일로부터 3년간 활동하면서 조합법과 조합 정관에 따라 이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게 된다.

공모 지원 마감은 1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지원자는 제출 서류를 등기우편 또는 직접방문을 통해 조합 인사추천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들은 모집 마감 후 인사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심사 과정을 거쳐 총회의 선출 등을 통해 임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 4월에 공모를 진행했다가 역시 당선인을 결정하지 못했던 외부 감사와 이기범 전 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으로 남아있는 이사장직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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