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허가용량 두 배로 증가

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은 IGI 공항의 델리 게이트웨이를 확장 오픈했다.

5일 외신에 따르면 6월 29일 인드라 간디 국제공항(IGI)에 새로 오픈하게 된 DHL익스프레스 델리 게이트웨이(Delhi Gateway)는 인도로부터 수출 허가 용량을 두배로 늘리고, 수입 물량을 60%까지 늘릴 계획이다. 게이트웨이 확장으로 연간 1000만건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으며 모든 종류의 화물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남인도와 동인도에서 전세계로 출하할 수 있다.

켄 리(Ken Lee) DHL 익스프레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CEO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이며 DHL 익스프레스 네트워크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수년에 걸쳐 국제 무역에서 인도와 세계 다른 나라의 강력하고 지속적인 양적 성장을 보았다. 이러한 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도이치 포스트 DHL그룹은 2020년까지 인도에 향후 2억68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새로운 델리 게이트웨이는 인도에 대한 약속의 일부이다"라고 밝혔다.

북인도, 동인도, 서인도를 DHL이 운영하는 대륙간 화물선와 상용 항공편을 통해 220개국 및 지역을 연결하고 있다. 새롭게 확장된 게이크웨이를 통해 DHL 익스프레스는 수출입을 위한 별도의 시설을 만들 수 있으며 기존의 병목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물류비용 절약을 기대하고 있다. 인도 국무 장관 Rajiv Pratap Rudy는 "현재 인도 GDP의 물류비용은 대략 5%~7%를 소비하는 다른 선진국과 대조적으로 14%에 달한다. 인도는 비용을 9%로 낮추면 최대 5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우리는 온라인 쇼핑 증가와 함께 물류의 거대한 잠재력을 본다. 기술 개발과 관련하여 DHL익스프레스는 고용창출을 위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델리 게이트웨이는 보안전문 협회인 TAPA(Transported Asset Protection Association, 기술자산 보호협회)로부터 보안인증을 받았다. 이곳에는 국제 무역의 보안 표준에 따라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듀얼 뷰(Dual View) X-Ray 보안 검사, 폭발물 추적 감지기 시스템, 최첨단 IP 카메라 등이 장착되어 있다.
 
한편, 6월 28일 DHL 익스프레스는 인도에서 온디맨드(On-demand)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DHL 익스프레스는 “온디맨드 배송을 통해 특정 배송 옵션을 활성화하고 고객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 고객에게 이메일 또는 SMS를 통해 화물 진행 상황을 사전에 알리는 동시에 수신자가 온 디맨드 딜리버리(On Demand Delivery) 웹 사이트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에 가장 적합한 배송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더욱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의 전자상거래 산업은 현재 51%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소매업자들은 현재에서 존재하지 않는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전세계 고객에게 유연하고 신뢰할 수 있는 해외 운송 서비스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DHL Express India 전무이사 R.S Subramanian는 “국제 무역, 특히 국제 전자상거래는 거래자가 고객을 위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강조된다. 소매업체가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영업할 때는 그 필요성이 더욱 강조됐다. 이에 따라 거래자는 보다 유연한 납품 솔루션으로 더 좋은 가치를 제공하려 한다. 온디맨드 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가치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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