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화 세일즈 역량·상품 조달력이 비결”

국내외에서 온라인과 모바일 쇼핑의 입지가 넓어지면서 초기부터 해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을 설립하거나 국내에서 해외로 타겟을 넓히는 스타트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가 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인 본글로벌 스타트업(Born global start-up)의 대표적 사례, Gshopper는 한중간 역직구 비즈니스를 필두로 B2B에서 B2B2C 서비스, B2C 서비스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간 다양한 국가에서 혁신적 검색 관련 기업을 성공시켰던 윤여걸 대표가 설립한 Gshopper는 초기부터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화장품, 패션, 쥬얼리, 개인케어, 헬스, 음료 등 120개사 이상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왔다.

대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을 실패하거나 두려워하는 중국 시장을 사로잡은 비결은 현지화 된 세일즈 역량과 상품 조달력이다. 중국을 가장 잘 아는 현지 세일즈 전문팀을 영입하여 팀 구성을 철저히했고, 브랜드와의 강력한 관계 구축과 국내외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 및 오프라인 채널과의 협업으로 구매자, 판매자, 브랜드에게 원활하고 투명한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빅데이터 기술력도 큰 몫을 했다.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 고객들의 소비패턴과 구매성향을 면밀히 분석해 추천하고, 이를 활용해 한국 제품의 판매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했다. 멀티채널 물류저장시스템으로 배송을 실시간 트래킹하고, 배송, 환불, 교환 문제나 사고 피해 등의 변수 등 CS 측면까지 대비한 것도 성장 요인 중 하나이다.

Gshopper는 한-중 온·오프라인 거래는 물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각국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다양한 국가에 쉽고 빠르게 제공하여 G2G(Global to Global)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양한 브랜드, 플랫폼과의 파트너쉽과 신규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정부 기관에서부터 민간기업, 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기관들이 관련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고 있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은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에서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글로벌시장을 겨냥한 본글로벌 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글로벌 창업기업 발굴,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창조과학부, K-ICT 본투글로벌센터에서는 ICT융합분야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및 성장할수 있도록 하는 K-Global 해외 진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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