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연간 4000만teu 가시권

세계 1위 컨테이너 항만인 상해항의 올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항은 6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339만8000teu를 기록하면서 2017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에서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1960만2000teu를 기록했다. 2016년도 상반기에 상해항이 기록했던 1789만1000teu에 비하면 올 상반기에 약 171만1000teu 정도의 물량을 더 처리한 셈이다.

특히 상해항은 1월부터 6월까지 적게는 2%에서 많게는 14%에 이르기까지 전년대비 매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세에 있어 주목된다.

작년 하반기 상해항이 처리한 물량은 총 1924만1000teu였는데 금년 상반기의 증가세를 하반기에도 유지한다고 가정해 봤을때 산술적으로 하반기에만 2000만teu를 넘는 물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해항 사상 첫 연간 400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상해항이 작년 한해 동안 기록했던 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3713만3000teu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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