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배후단지 1단계 조성 공사 발주

▲ 인천 신항 배후단지 1단계 계발계획도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가 컨테이너 전용항만인 인천신항의 복합물류단지 부족문제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화물 처리능력을 갖추기 위해, 총 3490억 원을 투자하여 28일(금) 항만배후단지(1단계) 조성 공사를 발주한다.

수도권의 관문항인 인천신항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5년 3월까지 진입도로 및 호안 축조공사를 완료했으며, 2015년 6월 3천teu급 컨테이너 부두 1선석 개장을 시작으로 현재 총 5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선광컨테이너터미널이 3천teu 1선석, 2천teu 2선석 등 총 3개 선석을 완전개장했으며 한진 컨테이너터미널이 총 3개 선석 중 3천teu급 1선석, 2천teu급 1선석 등 2개 선석을 운영중이다. 한진컨테이너터미널은 올해 11월까지 2천teu급 1선석을 추가로 개장할 계획이어서 이를 통해 현재 처리 가능한 물동량의 2배 가량인 연간 21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된다.

신항이 단계적으로 개장함에 따라 인천항의 컨테이너 하역능력 대비 처리실적 역시 2015년 30만teu/54만teu, 2016년 82만teu/109만teu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새로운 부두 개장에 대비하여, 해수부는 컨테이너 부두 후면 배후단지 214만㎡를 1구역 66만㎡(‘18년말), 2구역 94만㎡(’20년말), 3구역 54만㎡(’20년말) 등 3개 구역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먼저 올해 4월 매립이 완료된 1구역(66만㎡)을 대상으로 사업비 1195억원을 투입, 10월부터 착공하여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어 2․3구역에 대해서도 사업비 2295억원을 투입, 항로 유지준설토 등을 활용하여 매립을 진행하고 2020년까지 항만배후단지(1단계)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명진 해양수산부 항만개발과장은 “인천신항 항만배후단지 1단계 개발이 완료되어 복합물류단지 부족 문제 등이 해소되면, 보다 안정적인 항만 운영 및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인천신항이 환황해권의 중심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