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전국 상반기 항만 물동량이 5%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7년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7억8916만톤(수출입화물 6억4700만톤, 연안화물 1억 4216만 톤)으로, 전년 동기(7억 5천만 톤) 대비 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화물량으로는 부산항, 대산항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4%, 9.3% 증가했으나, 포항항, 평택·당진항은 각각 13.1%, 0.9%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시멘트는 17.4%, 유연탄은 14.4% 증가한 반면, 철재는 12.7% 감소했다.
<2017년 상반기 전국 무역항 물동량>
구 분 | 2014년 상반기 | 2015년 상반기 | 2016년 상반기 | 최근 3개월 | 2017년 상반기 | |||
2017.4월 | 2017.5월 | 2017.6월 | ||||||
총물동량 | 707,683 | 725,681 | 750,007 | 129,618 | 128,767 | 134,152 | 789,155 | |
전년 동기 대비 | 4.8 | 2.5 | 3.4 | -6.2 | -0.7 | 8.7 | 5.2 | |
수 출 입 | 590,067 | 608,215 | 615,555 | 107,950 | 106,180 | 112,365 | 647,000 | |
연 안 | 117,616 | 117,466 | 134,452 | 21,668 | 22,587 | 21,787 | 142,155 |
(단위 : 천 톤, %)
비'컨'화물, 2.3% 증가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5억4811만톤으로 전년 동기(5억3576만톤) 대비 2.3% 증가했다.
주요 항만별로 살펴보면 대산항은 유류수출입이 전년 2539억7000톤에서 올해 2822억2000톤으로 11.1% 증가했고 유연탄 수입은 전년 586만3000톤에서 올해 715만5000톤으로 22.0% 증가했다. 이는 이란산 원유 수입 증가와 석유정제품 수출 물량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대산항의 총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동해·묵호항은 유연탄 수입이 전년 173만4000천톤에서 올해 227만7000톤으로 27.9% 증가했으며 유류수출입은 올해 처음으로 22만2000천톤을 기록했다. 광석 연안출항도 작년 582만2000톤에서 올해 624만톤으로 7.2% 증가했으며 시멘트 연안출항도 302만8000톤에서 391만1000톤으로 29.2% 증가한 것으로 타나타 총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 물량과 철재품의 출하 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다. 포항항의 광석수입량은 작년 1346만1000톤에서 올해 1069만8000톤으로 20.6% 감소했으며 철재 연안출항 역시 작넌 136만5000톤에서 올해 73만9000톤으로 45.9% 감소했다.
부산항도 유류 연안입항량이 작년 328만6000톤에서 300만4000톤으로 8.6% 감소했으며 철재수입량도 작년 241만1000톤에서 207만6000톤으로 13.9% 감소해 전체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시멘트·화공품↑, 철재↓
품목별로 보면 시멘트와 화공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5.6% 증가한 반면, 철재 등은 13.3% 감소했다.
시멘트는 국내 주요 시멘트 생산지역인 동해·묵호항과 삼척항의 출하 물량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동해묵호항의 시멘트 연안출항톤수는 작년302만8000톤에서 올해 391만1000톤으로 29.2%증가했고 삼척항은 273만7000톤에서 347만3000톤으로 26.9%증가했다.
화공품은 국내 주요 석유화학제품 생산지역인 여수, 울산지역의 화공품 수출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했다. 울산항의 화공품 수출톤수는 작년 542만5000톤에서 올해 627만2000톤으로 15.6%증가했으며 광양항은101만4000톤에서 162만1000톤으로 59.9% 증가했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항의 수출입 물량 감소와 목포항의 연안 입출항 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했다. 광양항의 철재 수출입물량은 작년 693만8000톤에서 올해 532만2000톤으로 23.3% 감소했으며 목포항은 234만6000톤에서 154만3000톤으로 34.2% 감소했다.
'컨'화물, 5.1% 증가
한편, 2017년 상반기 전국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의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1280만9000teu)보다 5.1% 증가한 1346만6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794만3000tue로 6.4% 증가했으며 이중 환적화물은 521만1000teu로 전년동기대비 0.1% 소폭 상승했다.
<전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구 분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최근 3개월 | 2017년 | |||
상반기 | 상반기 | 상반기 | 2017.4월 | 2017.5월 | 2017.6월 | 상반기 | ||
총 물 동 량 | 12,237 | 12,837 | 12,809 | 2,346 | 2,360 | 2,227 | 13,466 | |
전년동기 대비 | 5.3 | 4.9 | -0.2 | 8.9 | 8.5 | 4.3 | 5.1 | |
수출입 | 7,189 | 7,336 | 7,466 | 1,410 | 1,395 | 1,356 | 7,943 | |
환 적 | 4,954 | 5,363 | 5,208 | 914 | 946 | 853 | 5,211 | |
연 안 | 93 | 138 | 135 | 22 | 19 | 18 | 312 |
(단위 : 천teu, %)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1010만6000tue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미국, 중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들의 수출입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00만5000teu를 기록했으며 환적화물은 국적선사 중심의 동남아 서비스 확대 등으로 2.3% 증가한 502만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의 국가별 컨테이너 물동량을 살펴보면 중국 12.0%, 미국 11.0%, 캐나다 14.0%, 러시아 29.0%, 베트남 18.0% 각각 증가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07만7000teu를 기록했다. 수출입은 2.0% 감소한 86만8000teu를, 환적 물량은 39% 감소한 17만 1000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46만teu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중국 18.6% 증가, 베트남 20.4% 증가 등 중국과 베트남 등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17년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머스크社(MAERSK)의 랜섬웨어 피해에 따라 6월 물동량이 일부 미반영되었으며, 미반영 물동량 추가 반영 시 전국 물동량 1352만7000teu, 부산항 물동량 1016만7000teu로 전년 대비 각각 5.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