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직구 사업 성장·일본 사업 확대

국경 간 전자상거래(CBT)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는 지쇼퍼(Gshopper)의 상반기 매출실적이 증가하여 관심을 끌고 있다.

지쇼퍼는 올해 상반기 매출실적 450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실적은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초과달성한 실적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400 % 증가한 수치이다.

올 상반기 매출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중국향 역직구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꼽았다. 지쇼퍼는 사드 이슈 등으로 어려움이 컸으나 수권서·위생허가·원산지 증명 등 투명한 서비스 절차와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신뢰성 높고 탄탄한 네트워크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통관 절차와 배송 문제는 관련 전문가가 적시적소로 대응해 극복했다.

일본 사업의 확대도 올 상반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2월에 설립된 일본 지사의 현지 전문가들이 유망한 상품을 보유한 일본 소비자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판매를 확대시켰으며, 물류시스템 확충과 상품 다양화로 성장에 힘을 보탰다.

지쇼퍼는 세일즈 역량과 상품 소싱 능력을 갖춘 한·중·일 현지전문팀으로 구성되어 상품 선정에서 마케팅까지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까다로운 중국 통관 정책과 수출 절차에 대응하여 합법적인 정식 통관 절차를 걸치고, 수권서, 위생허가, 원산지 증명 등의 서비스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소비자, 판매자, 브랜드에 시너지를 주는 G2G(Global To Global)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쇼퍼 한국 및 일본 법인 대표이자 G2G East의 부문장을 맡고 있는 심준혁 대표는 “상반기에 사드 배치 여파로 다가온 시련을 지혜롭게 극복하고 강력한 브랜드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모델 다변화를 통해 사상 최고 매출을 거두게 되었다”며 “하반기에도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등 쇼핑 시즌을 활용해 더 큰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길 기대한다. 올해 매출 1억달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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