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선소가 7월 3척의 VLCC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박수출협회(JSEA)는 월별 신규수주 자료를 발표해 일본 조선업계가 지난달 3척의 VLCC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신규 수주한 업체와 선사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지난달 Kyoei Tankers는 31만300dwt급 VLCC를 JMU(Japan Marine United)에 발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려진 수주건 외에 나머지 2척의 소유주가 일본일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을 판단했다.

외신에 따르면 NYK와 미쓰이(Mitsui OSK Lines) 등 유조선을 소유하고 있는 선사들의 선대 교체 계획이 늦어짐에 따라, 신조선가격이 떨어진 올해에 선박 발주가 증가할 전망이다. 영국 해운조선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VLCC 신조선가는 현재 8100만달러로 지난 3개월 동안 1% 증가하면서 지난해 평균 선가인 8450만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다.

한편, JS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조선업계는 7월 99만gt 규모의 선박 17척을 수주했다. 전년동월대비 3.3배 증가한 수치지만 지난해 수주절벽에 따른 기저효과로, 일감의 감소는 지속되고 있다.

7월 수주한 선박을 살펴보면 핸디사이즈 벌크선 5척, 핸디막스 벌크선 4척, 파나막스 벌크선 4척, VLCC 3척, 프로덕트선 1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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