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익수 이사장, 싱가포르 컨퍼런스 기조연설

▲ 목익수 이사장(오른쪽)이 기조발표후 앤드류탄 싱가포르 해사청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중대형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 주도로 국제협약을 통해 안전관리체계가 잘 구축돼 있지만 정착 안전에 취약한 소형선박의 경우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안전관리체계가 없어 조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박안전기술공단 목익수 이사장은 8월 22일 싱사포르 해사청 주관으로 개최된 ‘Safety@Sea 컨퍼런스’에서 중소형 선박 안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목익수 이사장은 “그동안 국제기구나 산업계에서 대형선 위주의 안전기술이나 규범을 발전시켜 대형선박을 중심으로 한 SOLAS(Safety of Life at Sea, 국제해상인명안전협약) 등의 국제협약에 의한 안전관리 체계가 구축돼 왔다. 그러나 정작 안전에 취약한 중소형 선박의 안전관리체계는 각 나라별로 다르고 미흡한 실정이어서 이 부분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소형 선박안전과 관련하여 공단이 연구하고 있는 충돌방지시스템, 투척형 소화기 개발, 팽창식 구명조끼 개발 등을 소개하고 어선·소형선이 많은 우리나라 해상환경을 고려해 개발 중인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사업’이 이번과 같은 국제컨퍼런스를 계기로 널리 알려져 국제적인 시장이 조성되고 우리나라의 앞선 기술이 상용화되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익수 이사장은 지난해 11월 공단 주관으로 부산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중소선박안전기술포럼(Small and Medium Ship Safety Forum ; SSS포럼)을 소개하고 SSS포럼이 국제적으로 공단의 위상을 높이고 중소형선박안전기술에 대한 국제적인 공동연구 활성화와 관련 기술 확대·보급에 큰 계기를 마련했으며 올해 11월 개최되는 제2회 SSS포럼에서 전세계적으로 중소형 선박안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양선진국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Safety@Sea 컨퍼런스는 해상안전 확보를 위한 각국의 우수사례를 해양산업의 각 부분에 공유하고 안전의식 고취와 안전우선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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