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해운산업 분야의 신규 일자리 알선과 청장년층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30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양성과정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션폴리텍 교육과정*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서병규)에서 해양대, 해사고 등 해양계 교육기관 졸업자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단기 해기사 집중교육과정으로, 연간 약 14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해당 교육과정 중 ‘외항상선 3급 양성과정’ 수료예정자 9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박람회에는 SK해운, 해영선박 등 국내 약 20여 개의 외항선사가 참여하며, 수료예정자들에게는 선사실습 등 해기사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참여 해운선사에게는 예비 해기사를 미리 선발·채용할 수 있는 구인 기회를 제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총 세 차례에 걸친 채용상담 시간을 통해 참여선사들이 직접 현장 채용면접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면접을 통해 취업이 연계된 수료생들은 실습해기사로 승선하여 9개월간의 실습교육 과정을 거치게 되며, 실습이 종료되면 ‘3급 해기사’로서 선박에 승선하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특히 외항상선 3급 양성과정의 경우,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산․학․관 상호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7년 연속 취업연계를 통한 승선실습률 100%를 달성한 바 있어 올해에도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진희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취업박람회는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이 협업하여 일자리 및 신규 고용을 효율적으로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소 위축되어 있는 해운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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