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억달러로 세계 10대 유통센터 건설

세계적인 가구제조기업 이케아(IKEA)가 말레이시아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세운다.

최근 외신은 이케아가 말레이시아에 2억1200만달러(약 2385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유통 및 공급체인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 건설되는 이케아의 유통 및 공급체인센터는 독일의 이케아 최대 지역 유통센터의 구조와 기술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만으로도 10만㎡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 ICT)과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노동의존도를 줄이고 재고관리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등 향후 전 세계적으로 이케아 그룹의 10대 지역 유통센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 유통센터는 15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약 9500개의 재고를 보유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12개의 이케아 지점을 지원하고 향후 2026년까지 지원매장을 2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 프로젝트로 인해 말레이시아는 향후 10년간 3900억달러(약438조원)의 경제유발효과와 5억1000만달러(약 5740억원) 상당의 지역경제활성화효과와 1800여개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말레이시아의 YB Dato' Sri Mustapa Mohamed 국제통상부 장관은 “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alaysia Investment Development Authority, MIDA)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케아와 말레이시아 모두에게 획기적인 이정표가 될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됐다”며 “말레이시아를 선택한 이번 이케아의 결정이 향후 말레이시아 뿐 아니라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를 비롯한 아세안지역에서 이케아가 성장하기 위해 말레이시아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적합한지를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기업들이 조달 및 유통과 같은 글로벌활동을 쿠왈라룸프 지역 등 중앙 집중화할 수 있도록 하는 중점 허브 육성 인센티브(Incentive for Establishment of Principal Hub)를 비롯한 다양한 인센티브 제도를 통해 전 세계 다국적 기업을 말레이시아로 유치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이케아의 대규모 유통 및 공급체인센터 건설도 이처럼 기업 유치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인센티브 제도의 시행 결과라고 볼 수 있으며 2015년 5월에 도입된 이래 중점 허브 육성 인센티브로 인해 말레이시아 지역에 자리를 잡은 다국적 기업들은 Honeywell, Super Group, Avago Technologies, Lotte Chemical Titan, Daikin, Sharp 등 총 26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