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서비스 알리는 활동 추진 …정부 지원쟁책 활용 필요

중국 역직구 물류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중국 물류산업이 유효 수요에 비해 공급 능력이 부족함에 따라 국내 물류회사는 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8일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으로의 역직구 증가로 한중간의 물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중국으로 진출하는 국내 물류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기업과 협력을 통한 국내 물류기업의 해외 진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올해 초 중국 대형 택배업체 윈다(YUNDA), 식품배송업체 ZM로지스틱스와 MOU를 체결했으며, CJ대한통운은 8월 알리바바의 계열사 차이니아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물류 대기업이 해외로 눈을 돌려 외국 물류기업과 입수합병,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다각도로 해외 진출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중국으로의 역직구 물량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으로의 역직구 판매액은 총 4405억원으로 전체 판매액 5763억원의 76.4%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 현지 물류기업과의 협력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또한 중국 물류기업의 서비스 능력 및 기업의 정책환경에 대한 기대 격차가 크기 때문에 한국 물류기업의 중국 물류시장 진출이 긍정적이라는 것이다.

역직구 물량 증가로 관련 물류시장 규모도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역직구 물류비는 900억원 규모로, 역직구 물류시장은 2020년까지 19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물류기업과의 업무협약으로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부담이 감소한다. 중국 시장은 단독으로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 비용 부담이 크다. 중국 업체와 분담해 물류 루트를 나눠 작업하거나 양측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고용하면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중국 통관 지연 등의 문제도 외국기업보다 현지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보다 용이하게 진행될 수 있다. 국내 물류기업은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화주‧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정책 등을 활용하고 국내 물류회사와 물류서비스 기술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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