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산항 다목적 컨테이너 부두 공사 위치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안완수)이 오는 2020년 9월까지 438억원을 투입하여 충남 대산항에 다목적 컨테이너 부두 1선석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를 실시하며, 27일(수) 착공한다고 밝혔다.

대산항은 1991년 무역항으로 지정된 이후 컨테이너 부두 1선석 등 총 31개 선석을 운영하며 배후권역의 석유화학 단지 물류기능을 지원해 왔다. 최근 수년 간 대중국 수출물량이 증가하여 2013년 6만4천teu, 2014년에 8만2천teu, 2015년에 10만5천teu, 2016년에 11만3천teu를 처리하는 등 화물 처리물량이 급증하였으며, 앞으로 배후 산업단지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부두시설 확충이 시급했었다.

이에 대산해수청은 대산항의 부두시설을 적기 확충하여 항만 화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달 12월 대산항 컨테이너 부두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오는 2020년 9월까지 3년에 걸쳐 완공할 계획이다. 새로 건설되는 다목적부두는 2천teu급 컨테이너선이 접안할 수 있는 규모이며 건설이 완료되면 대산항 컨테이너 하역능력이 연간 10만teu에서 25만teu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관 대산해수청 항만건설과장은 “중부권 거점항만인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부두시설을 추가 확충함으로써, 향후 안정적인 항만운영 및 항만물동량 추가 확보, 항만건설·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대산항이 대(對)중국 수출의 중심역할을 하는 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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