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어웨어로 강화된 보안기능·가시성 제공
공급망 전과정 안전하게 관리·제어 가능

▲ 26일 더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센스어웨어(SeanseAware)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이 센스어웨어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세계 최대 특송기업 FedEx가 온도에 민감한 헬스케어 화물운송을 위해 센스어웨어(SenseAware)를 출시했다.

FedEx는 26일 더프라자호텔에서 헬스케어 특수운송 서비스인 센스어웨어 국내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센스어웨어는 현재 보편화되어 있는 화물 자동 위치추적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으로 화물에 부착되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위치, 온도, 습도, 기압, 빛 노출, 충격 등 화물 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솔루션이다. 고객은 공급망 전체 과정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제어가 가능하고 정교한 기술에도 웹기반의 어플리케이션과 결합돼 사용하기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센스어웨어를 통해 국내기업은 강화된 보안 기능과 가시성을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은미 FedEx코리아 지사장은 “IoT시대에 있어 정보는 성공을 여는 핵심이다. 센스어웨어를 통해 고객들은 화물의 상태를 자세히 파악할 수 있고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정보 공유로 핵심역량을 갖추게 되면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또한 화물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도 선제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센스어웨어를 통해 고객은 하물의 배송 전 과정에 걸쳐 화물의 주요 상태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화물이 정해진 특정한 범위를 벗어나거나 다시 특정 범위 내 들어갈 경우 알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포장, 저장‧보관, 운송 방법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정보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FedEx 아태지역 솔루션팀 응 프랭키(Ng Frankie) 부장이 서비스의 운영 방법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운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2012년 10월에 출시된 FedEx 특수관리서비스(FedEx Priority Alert)를 통해 즉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배송시간과 온도에 민감한 임상시험 샘플이나 생명과학, 바이오제약 등과 전자 부품과 같은 하이테크놀로지, 금융 산업 전반에서 센스어웨어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 미국의 의약연구소에 배송될 조직샘플이 항공배송 과정에서 다른 경로로 운송되었으나 센스어웨어를 통해 도착지까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는 영하 80°C에서 영상 60°C까지의 온도조건에서 화물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드라이아이스 탐지기와 영하 195°C에서 영상 60°C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극저온 탐지기를 지원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도 화물의 정보를 제공하는 디바이스는 있으나 센스어웨어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듀얼 디바이스가 내장이 되어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화물이 다른 국가에 도착했을 때 해당 국가 통신망에 접속되면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지난 2009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되어 현재 전세계 43개국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아시아퍼시픽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괌, 홍콩, 타이완,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7개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FedEx 아태지역 솔루션팀 응 프랭키(Ng Frankie) 부장이 서비스의 운영 방법과 특징에 대해 설명했다. 화물이 해상운송 될 경우 우려되는 센스어웨어의 배터리 수명에 대해 응 프랭키(Ng Frankie) 부장은 “핸드폰과 마찬가지 역학관계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체적인 업데이트 주기에 대한 설정을 통해 배터리 소모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업데이트를 5분 주기로 설정하게 되면 충전 후 3~4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국제적으로 표준 업데이트 주기인 30분으로 설정하게 되면 5~10일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 4~5시간으로 설정할 경우에는 배터리 수명이 30~40일까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채은미 지사장은 “다른 경쟁업체는 실시간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은 없다. 페덱스는 물류환경 변화에 따라 헬스케어 화물 운송분야에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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