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선 소속 선박이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역에서 침몰한 선박에 승선중이던 선원들을 구조했다.

대한상선은 9만 3328dwt급 벌크선 SM SAMARINDA호가 10월 13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현 이시가키섬 인근 해상을 통항하던중 5만 7천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EMERALD STAR호의 조난 신호를 받자 마자 곧바로 사고해역으로 이동해 EMERALD STAR호 선원 5명을 구조했다.

SM SAMARINDA호는 파고 4m, 풍속 30노트의 악조건 속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해 인도 국적의 선원 5명을 구조했으며 15일 오전 필리핀 SANTA ANA에 구조된 선원을 무사히 인계했다.

EMERALD STAR호는 DUBAI BULKERS LTD 소유의 선박이며 Vridhi Maritime이라는 인도선박관리회사가 선박관리를 맡고 있었다. EMERALD STAR호는 니켈 광석을 싣고 인도네시아에서 출항해 중국으로 항해중이었고 사고 당시 총 26명의 인도선원이 승선중이었다.

SM SAMARINDA호가 5명의 선원을 구조했고 18만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DENSA COBRA호가 11명의 선원을 구조하는 등 총 16명을 구조해냈다.

현재 아직 10명의 선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고 일본 해상보안 본부 순시선이 수색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나 해상상태로 좋지 못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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