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제3회 가보고 싶은 섬 여행 후기 공모전’에서 곽수빈 씨의 ‘금오도 여행기(금오도 즉흥여행, 오빠 둘과 도전하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는 섬 지역에서의 생생한 여행경험을 공유하여 섬 관광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섬 지역에 위치한 어촌관광마을 활성화 등을 위해 제3회 가보고 싶은 섬 여행 후기 공모전을 개최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지난해 50편 보다 응모작 수가 크게 늘어 총 199편이 접수됐고 14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인 곽수빈 씨는 다도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 금오도의 풍광과 섬 곳곳을 여행하며 겪었던 재미있는 사건들을 유쾌하게 서술해 섬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또한 섬으로 향하는 여객선 탑승과정에서 겪었던 신분증 및 승선권 확인절차에서 겪은 일도 서술해 최근 강화된 여객선 승객관리 제도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송혜정씨의 ‘소매물도 여행기(겨울의 끝자락 섬에서 희망을 꿈꾸다)’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떠난 섬 여행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소소한 행복을 확인하는 과정을 정감 있게 풀어냈다.

우수작에는 신안 자은도로 떠난 태교여행을 주제로 한 강세움 씨의 ‘튼튼아, 자은도를 닮은 아이가 되거라’와 국토 최남단 섬 마라도 여행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본 내용을 담은 김성준 씨의 ‘마라도, 나만의 B612’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상장 외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가작 수상자(10명)에게는 문화상품권(1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여객선 예매 누리집인 ‘가보고 싶은 섬(island.haewoon.co.kr)’과 해양수산부가 발간하는 어촌 전문지 ‘어촌여지도’에 게재될 예정이다. 또한 여객터미널과 여객선 등에 해당 작품집을 비치해 누구나 수상작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용태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작년 응모작 수의 4배에 달하는 199편의 응모작이 접수되어 섬 여행에 대한 국민들의 높아진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수상작들을 활용하여 우리 섬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널리 홍보하고 연안여객선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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