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5000대로 증대할 계획 수립

중국이 철도를 통한 유럽 무역을 크게 확대할 계획을 수립해 주목된다.

물류기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중화 인민공화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는 2020년까지 화물량을 3배로 늘릴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운행했던 1800대의 열차를 2020년에는 5000대로 늘릴 계획으로 현재 중국의 주력 산업인 IT 제품과 중앙아시아 지역의 농산물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철도 계획으로 중국은 중앙아시아 지역 경제발전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열차가 증가함에 땨라 현재 기반 시설을 건설하고 있는 카자흐스탄과 같은 중앙아시아 나라들에 더 많은 자원을 가져다 줄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경제성장을 거듭하면서 중국 알리바바와 같은 전자상거래 업체들을 찾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하면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은 수입도 점차 증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중국 중경 지역의 철도가 완공된 당시에는 수요가 크지 않았으나 최근 몇 년간 고급 유럽 승용차와 차량 부품이 철도를 통해 들어오면서 수입 화물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유럽 제품 수입을 더욱 증대시킬 계획이다.

이미 중국 중경에 소재한 Yuxinou Logistics, Zhou Shulin 사장은 정부가 발표한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유럽 수출 확대의 중요성과 경제벨트 주변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러시아와 북유럽의 목제 수입을 고려하고 온도에 민감한 제품의 수입 확대를 위해 일본 업체들과 저온유통 체계 기술 도입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중국이 철도 화물량을 증가시키는 것은 2013년 철도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기 시작하면서다. 시진핑 주석이 실크로드 경제벨트 계획을 수립한 이후 철도는 내륙 지방의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시작한다. 윈난 지역의 커피 콩 수출이 크게 확대된 것이 대표적이고 기계 부품, 의류와 일상용품의 수출 역시 크게 확대되면서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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