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디지털 인더스트리얼 에볼루션 인덱스’ 조사 발표

다국적 에너지회사인 GE는 25일(현지시간) 진행된 마인드+머신(Minds+Machines) 2017 컨퍼런스에서 비즈니스 리더들이 전망하는 디지털 전환과 이를 실제 추진하기 위한 실행력 간의 간극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정보기술(IT) 및 운영 담당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산업용 사물인터넷 (IIoT)이 미래 성장과 경쟁력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고자 하는 실행력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산업인터넷의 잠재력에 대해 대부분의 리더들은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들 중 80%는 IIoT가 기업과 산업에 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생각했으며, 디지털 산업 전환이 그들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동시에, 8% 미만만이 디지털 전환이 자사의 조직 및 비즈니스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고 답했고, 10%는 아직 준비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GE는 리서치 조사에 기반해 IIoT 시장에 대한 전망에서부터 실제 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을 어떻게 준비하고 전개해 나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GE 디지털 인더스트리얼 에볼루션 인덱스 (GE Digital Industrial Evolution Index)’를 발표했다.

산업계 최초로 제공되는 해당 인덱스는 100점까지의 척도 중 총 63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산업인터넷에 대한 전망의 경우 78.3점으로 매우 낙관적인 것에 비해, 실제 기업들이 이를 활용하기 위한 준비성은 55.2점에 달하는 등 상당히 뒤쳐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간극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IIoT의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도전임과 동시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빌 루(Bill Ruh) GE 디지털 사장은 “GE를 포함해 GE의 다양한 고객사들이 산업인터넷을 통해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혜택을 경험하는 등 산업인터넷은 모든 규모의 산업 기업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IIoT의 비즈니스 잠재력에 대한 기대와 이를 활용하고자 하는 실행력 사이에 괴리 또한 발생하고 있다”며 “GE는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천해 나가는 여정에서 이들을 지원함과 동시에, 변화를 촉진하고 이러한 간극을 좁혀가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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