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용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삼영이엔씨는 코마린2017에서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새로운 선박용 장비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삼영이엔씨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코마린 2017에 참가해 무선송수신기,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AIS)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어선·레저 시장을 넘어 상선 시장진출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SSB 무선송수신기는 삼영이엔씨가 개발한 DDS(Direct Digital Synthesiz)기술이 적용돼 획기적인 음질개선을 이뤄냈고 함정용 V-PASS(어선위치발신장치)를 통해 선박 입출항 자동화 처리가 가능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구난구조 장비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상정보 및 문자메시지 알림이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선박의 신원정보와 선박의 위치, 속력, 침로 등 운항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수신설비를 갖춘 선박상호간이나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선박정보를 신속히 파악하도록 돕는 통항안전에 중요한 무선설비를 뜻한다. 특히 새롭게 선보인 SI-70A는 세계 주요 항구 해도가 내장되어 있고 시스템 자체 복원 기능으로 안정성이 증대됐다.

레이더는 기존보다 근거리 타겟 표시 능력이 강화됐으며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영역을 지정해 확대가 가능하다. 또한 고속 연산처리 기술로 AIS 정보를 최대 500개까지 표시가 가능하다.

삼영이엔씨 관계자는 “항해시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장비의 역할을 다 다르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박, 선원의 위험상황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특수분야 임에도 경기불황으로 어선 전문 통신장비 업체들이 상선 시장에 많이 진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거보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나 기술력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창립 40년을 맞은 삼영이엔씨는 해상통신장비의 대표브랜드 기업으로 이번 ‘코마린2017’를 통해 삼영이엔씨의 신제품을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했다. 삼영이엔씨 황재우 전무는 “전국 150여개의 대리점과 해외 70여개국 1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홍보와 판매망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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