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초저온 보냉자재 시장의 선두주자 한국카본이 제주의 친환경 에너지 발전 및 청정도시화에 힘을 보탠다.

㈜한국카본은 포스코건설과 제주 애월 저장탱크 2기에 적용되는 초저온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지면적 7만4786㎥ 규모의 제주 애월 저장탱크에는 4만5000㎘급 저장탱크 2기가 설치된다. 이번 계약금액은 총 65억8900만원이며 한국카본은 2018년 12월 31일까지 보냉자재 완제품에 대한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저장탱크 및 부대설비에 대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약 35만톤의 천연가스가 공급돼 약 2만5600세대와 260개소 사업장이 혜택을 받는다. 또한 100MW 발전용량의 한림발전소도 연료를 천연가스로 대체하고 제주복합화력발전소 200MW가 신설돼 총 300MW 규모의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에 대한 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청정 에너지원 L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인프라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카본은 LNG 보냉자재 분야에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으로서 적극적으로 신규시장을 공략하고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과거 필리핀 EWC, 일본 IHI 등으로부터 LNG 저장탱크용 보냉자재를 수주한 실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제주 애월 저장 탱크까지 꾸준한 실적을 이어가며 해상용 보냉자재 뿐만 아니라 육상 저장탱크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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