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영석유회사인 아드녹(Adnoc)이 최근 자국내 해양 석유개발 사업에 참여할 신규 협력기업을 모색하고 있다.

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아드녹은 2018년까지 석유 생산을 350만배럴까지 확대한다는 ‘2030 전략(2030 Strategy)’ 계획을 수립하고 석유개발 사업을 함께할 협력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앞서 아드녹은 석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 해양 석유개발사업을 하는 자회사 Adma-Opco와 Zadco를 합병해 ‘Adnoc Offshore’를 설립한 바 있다. 합병전 Adma-Opco는 67.5만배럴, Zadco는 72.5만배럴의 원유생산능력을 보유했는데 현재 ‘Adnoc Offshore’는 아드녹 전체 생산량인 300만배럴의 절반에 가까운 140만배럴를 생산하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아울러 2014년 중반부터 저유가의 영향으로 변화된 글로벌 석유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조직개편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아드녹은 “사업의 효율성 및 생산성 제고를 위해 상·하류 18개 사업부문에 걸쳐 조직개편을 추진하는데 상류부문에서의 이윤 극대화와 가스 공급의 안정성 확대 등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향후 석유개발사업을 위해 원유 회수율 증진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 초점을 맞춰 모색할 예정이며 자국 생산 원유를 수입하는 주요 기업들과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