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은 10일 오전 베트남 호치민교통대학에서 열린 '2017 아시아 해양수산대학 포럼(AMFUF, Asia Maritime and Fisheries Univ. Forum)'의 의장으로서 경상북도와 아시아 해양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최대 해양교육 네트워크인 AMFUF에 고대 실크로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인 경상북도의 참여와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르면 양측은 고대 해양실크로드의 교류ㆍ협력에 대한 역사적 고증과 학술적 재조명을 위한 공동 연구, 아시아 해항도시 간 해양과학기술 및 청소년의 해양문화 활동 교류, 고대 실크로드의 학문적 정립과 실크로드 거점 국가들의 교류 강화를 위한 코리아 실크로드 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경상북도의 AMFUF 참여로 해양실크로드 개척을 통한 아시아의 상호 협력과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MFUF는 해양·수산 분야에서 아시아지역 중심의 공동번영을 위해 2002년 한국해양대가 설립을 제안해 창설된 아시아·태평양지역 12개국 약 24개 해양·수산 대학들의 모임이다. 한국해양대학교가 의장 대학이자 상설 사무국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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