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형대)이 13일 목포 북항 배후부지에 ‘서해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을 짓기 위한 항만공사를 시행허가하였다고 밝혔다.

'서해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은 해양안전교육장, 소화훈련장, 교육 행정동으로 구성된 교육시설로써 대지면적 1만8000m(5455평)에 건축연면적 3511.18m으로 국비 총 133억 원이 투입되며 올해 연말 착공하여 2020년 완공,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으로 서해권역 선원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해양‧선박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월호 사고 이후 안전재교육 면제제도 폐지로 선원들의 안전교육수요가 증가하였으나, 종합비상훈련장이 부산에만 유일하게 위치한 관계로 서해권 선원들은 그동안 부산까지 왕복하는 시간‧경비 등의 부담을 감수해야 했다. 서남권은 전국 연안여객선 173척 중 110척이 운항하고, 목포 지역만 총 1100여 척이 넘는 어선들이 이용하므로 제2의 종합안전비상훈련장이 건립되면 서해권 선원들의 불편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 관계자는 “서해권 종합안전비상훈련장은 연간 3,000명의 교육생을 수용할 계획이며 훈련장 건립으로 해상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서해권 지역 선원들에게 최대한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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